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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의 한 집배원이 길가를 헤매던 치매 어르신을 무사히 가족품으로 인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한가위를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전남지방우정청 광주광산우체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최현철 광주광산우체국 집배원은 광주 광산구 수완동 지역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하던 중,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길을 잃을 듯한 한 할머니를 발견했다.
최 집배원은 업무용 오토바이를 멈추고 할머니에게 다가가 "길을 잃어버리셨냐?"고 말을 건네는 한편 할머니가 목에 찬 목걸이에 연락처가 기재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보호자들에게 곧바로 연락을 취했다.
이 할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가던 중 길을 잃어버렸으며, 현재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철 집배원은 "내 할머니 같아서 잠시 보살펴 드린 것뿐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라면서 “우리사회에 작지만 따뜻한 정이 전해 질 수 있도록 국민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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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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