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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포렌식 전문가의 분석결과 LG화학이 발명자가 삭제했다고 주장한 주요 문서들은 한 건도 빠짐없이 정상 보존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ITC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은 정상적으로 보관되고 있는 파일들이 마치 삭제된 것처럼 표시해 ITC에 제출했다”며 “LG화학이 ITC에 제재 요청을 하면서 붙임으로 제출한 표는 SK이노베이션 팀룸(서버 저장소)에서 삭제된 파일 중 ‘LG’와 관련된 파일 목록으로 표 원본에는 삭제로 표시된 파일들이 팀룸 내 파일로 잔존 또는 중복 존재 여부가 정확하게 표시돼 있었으나 이 행을 삭제해 제출하는 왜곡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7월부터 SK이노베이션의 팀룸에서 총 74개의 LG관련 파일이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양극재를 테스트한 자료 파일 3건을 제외한 71건은 보존 중이며 삭제된 파일 역시 데이터값 자료를 정리한 엑셀 파일은 남아 있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해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한 해당 74건개 파일이 대부분 ▲개인적으로 보관한 ‘LG전자제품’, ‘LG생활건강제품’, ‘LG유플러스 모바일결제’ 등 엉뚱한 자료(16건)들이거나 ▲공개된 세미나에서 촬영한 사진들(21건) ▲ LG화학에서 이직자에게 제공한 퇴직금 원천징수 내역 파일(2건) 등이며 나머지도 대부분 소송과 관련 없는 메일 등의 파일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식적으로도 SK이노베이션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난 후 관련 문서를 삭제할 이유가 없다”며 “그럼에도 LG화학이 이런 억지·왜곡 주장을 하는 것은 문서 삭제라는 프레임에 의존하는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이 실체적 진실을 내놓지 못하고 억지·왜곡 주장으로 국민과 언론, 시장을 눈속임하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소송갑질은 그만두고 정정당당하게 소송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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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