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지긋지긋한 아홉수에 빠졌다.

양현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에 선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97개.


양현종은 호투했지만 KIA 타자들은 양현종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점수를 뽑지 못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의 투구에 꽁꽁 묶였다. 결국 양현종은 0-2로 뒤진 7회초 마운드를 이준영에게 넘겼다.

역대 5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 중인 양현종이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9승을 따낸 이후 4경기째 승리가 없다. 앞선 3경기에서도 6이닝 2실점-5이닝 3실점-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지고도 승리를 놓쳤다.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피칭이었다. 초반 위기를 잘 넘겼다. 1회초 2사 후 서건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솎아내 실점을 피했다.

2회초는 삼자범퇴. 3회초엔 2사 후 박준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4회초, 양현종은 다시 만난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5회초도 마찬가지. 선두 전병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3명을 연거푸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초가 아쉬웠다. 1사 후 서건창에게 내준 중전안타가 문제였다. 이날 서건창은 양현종을 맞아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천적' 노릇을 했다.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정후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에 몰린 양현종. 이어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을 박찬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이지영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양현종은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으며 6이닝을 채웠다. 충분히 제 몫을 해낸 투구. 그러나 침묵한 타선이 야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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