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함께 이동하고 있다. (미 국무부 제공) 2018.10.8/뉴스1

(서울=뉴스1) 김현 기자,최은지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추석 연휴 직후인 내달 초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의 물밑 대화 움직임을 시사한 데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새벽 제75차 유엔총회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과 맞물려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는 북미 및 남북관계의 분위기를 전환할 모멘텀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23일 정부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0월초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을 방문한 뒤엔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를 예방할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스가 총리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을 찾기 전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4차 방북을 했던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이번 방한은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한다면, 1박2일간의 짧은 방한 일정에도 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두고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이뤄지는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미간 ‘10월 서프라이즈’ 설(說)이 제기돼 왔던 것과 맞물려 이번 방한 기간 북미간 접촉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4차례나 북한을 찾아 2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그러나 외교가에선 그간 미국에서 제기되는 북미 대화 가능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북미간 특별한 접촉이 이뤄지긴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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