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리얼미터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덕흠 무소속 의원의 상임위 활동이 이해충돌이라는 의견이 아니라는 의견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의원의 '상임위 활동이 직무와 이해관계가 결부된 이해충돌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45.9%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본인과 친·인척, 지인 등의 회사가 국토부와 각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규모의 공사를 수주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더는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7%,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6.3%로 나타났다. 동의한다는 응답률과 비동의한다는 응답률의 격차는 8.2% 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에서 갈린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59.8%, 중도층 43.6%, 보수층 42.3% 순으로 '이해충돌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 58.5%, 더불어민주당 54.4%, 국민의힘 42.7%, 정의당 35.3%, 국민의당 33.3%가 '이해충돌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정의당 지지층(42.3%)과 국민의당 지지층(49.2%)의 경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 57.8%, 대전·세종·충청 52.6%, 서울 51.0%, 광주·전라 50.8%, 경기·인천 47.1%, 대구·경북 40.0%, 부산·울산·경남 34.8%, 강원 32.2% 순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강원(59.7%)과 부산·울산·경남(57.1%), 대구·경북(42.8%)의 경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 55.0%, 40대 50.3%, 30대 46.1%, 70세 이상 42.5%, 18~29세 40.2% 순으로 이해충돌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의 경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4%로 조사됐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p, 응답률은 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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