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도산안창호함..(자료사진) © 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방위사업청은 신형 잠수함에 탑재할 리튬이온 전지 시제품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리튬이온전지는 세 번째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III'의 2단계 배치(Batch)부터 적용된다. 3600톤급인 2단계 배치 잠수함은 2026년부터 차례로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핵심 성능인 잠항 시간을 늘리기 위해 리튬이온 전지를 최초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개발 중인 리튬이온 전지는 기존 납축전지보다 수중 지속 항해 및 고속 기동 시간이 크게 향상되고 수명은 2배 이상 연장됐다. 유지보수 등 편의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어 잠수함의 전투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우리나라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용 대용량 리튬이온 전지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 개발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들로부터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문의가 오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새로 개발되는 리튬이온 전지는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최우선 순위를 뒀다. 민수용보다 안전성을 강화해 고전압 절연 강화 설계를 반영했고, 단락 시 사고전류를 빠르게 차단하는 장치를 추가 도입했다.


조동진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잠수함 성능 및 수중 전투능력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대용량 리튬이온 전지 기술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향후 잠수함 수출에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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