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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 구입한 상차림 비용은 약 34만1747원, 전통시장 구입비용은 23만9205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5.1&, 대형마트 10.3% 상승한 비용이다.
추석이 가까워 오면서 물가는 더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무 가격이 지난해 대비 160%(대형마트 기준)나 오르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도 137% 상승해 가격부담이 높아졌다.
일반가정 수요가 높은 사과와 소고기 가격도 증가해 주부들의 시름을 더했다.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 가격은 73.4% 올랐고 한우 수요가 높아지면서 도매가가 오른 소고기 가격 역시 14.7%나 상승했다. 도축 마리수가 증가하는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닭고기, 계란 가격은 태풍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저렴했지만 밀가루, 청주, 쌀 등은 대형마트 가격이 오히려 낮았다. 수급이 어려워진 배추, 무도 대규모로 매입하는 대형마트가 저렴했다. 반면 참깨, 고사리, 두부 등은 대형마트가 전통시장 대비 2배 이상 비쌌다.
aT는 가장 저렴하게 성수품을 살 수 있는 구매 적기 시기도 함께 발표했다. 채소류는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1∼2일 전을 피해 추석 3∼5일 전에, 소고기는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추석 4일 전∼당일에 구입하는 것이 좋고, 과일은 제수용 수요가 많은 시기인 추석 5일 전∼당일을 피해 추석 6∼8일 전에 구입하는 것을 권장했다.
이기우 aT 이사는 "온라인몰과 함께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나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우리 농산물을 많이 구매해 달라"며 "간소화된 추석 차례상으로 조상에 대한 예를 다하는 뜻깊은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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