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2020.5.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무리하기 보다 팀에 확실하게 도움이 되자는 마음으로 도루에 임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도루를 추가, 시즌 20번째 도루를 달성했다.


현재 홈런 26개를 때린 김하성은 이 도루로 KBO리그 역대 51번째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김하성은 시즌 개막 이후 20개의 도루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는 진기록을 세웠다. 1994년 김재현(19연속 도루 성공)을 넘어 개막 이후 최다 연속 도루 성공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경기 후 김하성은 "기록을 달성하고 팀이 이겨서 좋다"며 "도루나 주루 플레이에는 조재영 코치와 오윤 코치가 항상 많은 도움을 주신다. 혼자서 달성한 것이 아니기에 감사한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19호 도루를 기록한 뒤 20번째 도루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김하성은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뛰었는데 타자들이 파울을 친 경우도 있었다. 허리 상태도 좋지 않아 무리하기보다 확실하게 팀에 도움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도루 성공률이 좋아진 것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이유로 꼽았다. 김혜성은 "도루도 자신감인 것 같다. 계속 경기에 나가서 도루를 하다보니 스타트 등에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 팀은 빠른 선수들끼리 많은 것을 공유한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도루를 잘 할 수 있는 빠른 선수끼리 대화하고 서로 좋은 부분을 공유하고 경기전 상대 투수 분석도 한다. 그러다보니 우리 선수들이 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이날 6-1로 SK를 제압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팀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다. 지금은 NC를 따라가거나 아래 팀들로부터 도망가자고 하기 보다 우리팀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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