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펭수 노동환경 질의…코로나·북한·추미애 '빅이슈'
보건복지위, 셀트리온·수젠텍·신성약품 등 업계 대표 출석 요구
환노위, 인국공·이스타 관계자 다수 출석…CJ대한통운 대표 제외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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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회 각 상임위가 2020년도 국정감사를 위한 증인·참고인 채택을 속속 완료하고 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최근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 국회의원 이해충돌 의혹 등 각종 논란과 관련한 주요 인물들이 국감장에 설 전망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EBS 캐릭터 펭수 등 화제의 인물들까지 출석 명단에 포함된 반면, 일부 대기업 대표급 인사는 제외돼 비판이 예상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환경노동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등은 내달 7일부터 시작되는 국감과 관련해 증인·참고인 채택을 마쳤다. 올해 국감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대거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 준수하에 전과 같은 진행 절차를 밟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주요 현안이 쏠린 보건복지위 국감은 기간 내내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코로나19 백신 관련), 손미진 수젠텍 대표(코로나19 항원항체키트 도입 관련), 조선혜 지오영 대표(공적 마스크 유통 관련)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김진문 신성약품 대표도 출석해 독감백신 관리부실 사고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외통위·정보위 국감에서는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이 전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치권을 달군 각종 논란과 의혹들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법제사법위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위에서는 이해충돌 의혹으로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 등과 관련한 논란이 예상된다. 국토위는 앞서 기관 증인만 채택, 현재 일반 증인·참고인 명단을 놓고 협의 중이다. 법사위에서도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박 의원의 장남·형 등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가족을 증인으로 요구한 상태다.
환노위 국감장에는 대량해고·임금체불 사태를 빚은 이스타항공 임원 및 노조 관계자가 출석하며,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다수의 증인·참고인이 출석할 예정이다.
다만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와 관련해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박근희 대표가 여야 협상을 거치며 증인 목록에서 최종 제외된 점은 비판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24일) 현장 간담회를 갖는 등 관심을 표하고 있지만, 정작 소관 상임위인 환노위는 CJ대한통운 현장시찰로 갈음하며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방위는 EBS 인기 캐릭터인 펭수를 불러 방송가 캐릭터들의 노동환경을 질의할 예정이다. 펭수는 신원노출을 막고자 탈을 쓰고 출석하게 돼 일각에선 '화제성을 노린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도 나온다. EBS 측 판단에 따라 펭수의 출석이 무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농해수위는 농수산물 판매 촉진 방안을 묻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이어 또다시 백종원 대표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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