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도쿄에서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 관련 세부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정위원회 간의 화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기간 각국 선수단을 제외한 대회 참가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최대 15%까지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스포츠닛폰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회 '간소화' 방안을 마련, IOC 도쿄올림픽 조정위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 7월 개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내년으로 1년 연기됐다. 이에 따라 경기 관련 시설 사용 재계약 등으로 조직위의 대회 개최비용 부담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조직위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마련한 대회 간소화 방안엔 선수단을 제외한 올림픽 개폐회식 초청 인원을 20% 가량 줄이는 등 전체적으로 대회 참가인원을 10~15% 줄이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국제경기연맹(IF)과 각국·지역 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등이다.


또 이번 간소화 방안엔 Δ선수촌 입촌식 생략과 선수촌내 청소 서비스 축소 Δ선수 연습장 개장 연기 Δ대회 경기장내 장식물 30~40% 축소 Δ경기장내 가설 공감 및 조명 축소, 그리고 Δ선수 외 관계자들에 제공되는 음식 메뉴 간소화와 대중교통 이용 장려 등 총 52개 항목이 담겼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아직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등이 이유로 내년에도 올림픽의 정상적 개최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IOC와 일본 측은 올림픽 개막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지 않더라도 일단 예정대로 대회를 치른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소집된 도쿄올림픽 조직위와 IOC 조정위 간의 화상회의에서 "백신이 없어도 매우 복잡한 스포츠 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다"며 최근 프랑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8월29일~9월20일)를 그 예로 들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은 반드시 개최할 수 있다"며 "(도쿄올림픽은) 모든 관점에서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대회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