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독감 백신 유통 과정 문제로 무료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를 찾은 시민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사진= 뉴스1 이동해 기자
'상온 노출' 문제로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105명이 접종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합동 브리핑을 통해 정부조달물량 백신 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5명이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백신 조달계약업체인 '신성약품'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데 따른 결과다.


접종 연령대는 만 13~18세 이하 청소년 일부와 성인 연령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병원에서는 정부조달 물량인 무료 백신과 개인이 구매해서 접종받는 물량이 함께 관리돼 60명 정도가 정부 조달물량을 접종받은 상황이다. 지역은 서울, 부산, 전북, 전남 등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알레르기 쇼크·발열·발적 등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 접종 후 2~3일 안에 이상반응이 보통 보고된다"며 "전체 접종자에 대해서는 해당 정보를 통지하고 부작용, 이상 반응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인플루엔자 백신은 사백신이어서 상온 노출로 오염 등의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며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그런 부분들도 조사하면서 파악하고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