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조혈모세포 기증 시술을 받은 육군군수사령부 한승식 주무관.(육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군무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육군군수사령부 품질검사실에서 조달품 검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승식 주무관(39)이다.


한 주무관은 지난 2005년 헌혈의 집을 찾았다가 조혈모세포 기증 제도를 알고,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15년의 긴 기다림 끝에 그는 올해 7월 협회로부터 한 백혈병 환자와 조직적합성 항원이 일치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했다. 지난 24일엔 부산 소재 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위한 시술을 마쳤다.


한 주무관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인데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면서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환자분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또 다른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 주무관의 생명나눔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현재까지 122차례 헌혈을 해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고, 지난 2010년에는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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