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부터 일시 중단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 대상 중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 25일 오후부터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0.9.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상온 노출이 의심되고 있는 독감백신 접종자가 전날까지 324명으로 집계되면서 정부가 관련 백신 접종자가 더 있을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2일 의약품 도매상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백신 578만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 중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신고를 받아 무료 접종을 중단한 바 있다.


현재 정부의 품질검증을 받고 있는 독감백신은 만13~18세, 62세 이상 접종 대상분이다. 신성약품이 아닌 의료기관이 개별 구입한 방식으로 유통된 만12세 이하·임신부 물량은 25일 오후부터 무료 접종이 재개됐다. 그 밖에 같은 종류의 백신이지만 유료 접종 물량도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 역시 신성약품이 아닌 다른 유통 분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27일 "(논란의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324명에서 더 늘어날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으로 주기적으로 집계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품질검증에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만13~18세와 62세 이상분 무료 접종 재개 시점은 10월 6일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조사결과에 따라 시기가 변동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105명이 논란의 백신을 맞은 것으로 밝힌데 이어 같은 날 관련 접종자가 224명으로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6일 다시 100명이 증가했다. 아직 이상반응 보고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관련 접종자 규모는 조사가 진행될 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특정 의료기관들이 정부 조달 물량(무료백신)과 유료백신을 혼합 관리했기 때문에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백신접종 중단 안내 이후에도 의료기관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접종한 사례도 있다"며 "기접종자 대상 사용된 백신에 대해 의료기관별 보유수량과 정부조달 공급수량을 비교, 확인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상반응 감시는 해당 지자체별로 집중 모니터링 하도록 안내했다"며 "이상반응 확인시 또는 식약처의 백신 품질검증 결과에 따라 장기추적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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