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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동물원에서 고릴라가 안전문을 부수고 나와 사육사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동물원에서 19년 경력의 사육사가 '말레보'라는 이름의 29세 수컷 고릴라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 사고로 사육사는 머리와 흉부 등에 부상을 입고 팔이 부러졌다.
사고는 사육사가 이날 오전 10시쯤 시설을 청소하는 등 일상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3중 출입문이 있는 보안구역에 들어서자마자 말레보가 공격해온 것이다. 현재 고릴라는 신경안정제를 맞고 다시 우리 안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고릴라가 어떻게 안전문을 뚫고 나올 수 있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동물원 측은 "고릴라는 신경안정제로 마취돼 내부 시설로 옮겨졌고 현재 차분한 상태"라며 "오늘 고릴라 시설은 동물들이 침착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말라보는 태어났을 때부터 사육사들에 의해 길러져 온 고릴라였고 사육사들과 가까운 사이였다"며 "공격당한 사육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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