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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이밝음 기자 = 3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추석명절 연휴가 시작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최대 방역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예방법은 방역수칙 준수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귀향이 불가피하다면 귀성길부터 음식 만들기, 식사시간, 귀경길까지 상황·장소별로 대응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까운 가족 외 동승은 차에서도 마스크…환기 '필수'
추석연휴 방역은 첫 단추부터 중요하다. 30일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귀성길에 오르기 전부터 대비가 필요하다.
핵심은 접촉 최소화를 위한 방안이다. 전문가들은 도시락 지참을 제안했다.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을 막자는 것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 추석연휴 휴게소 방문 때에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한데 이를 이용하려는 인파로 줄이 길게 늘어설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감염 위험 '풍선효과'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아예 줄서기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출발 전 도시락을 미리 챙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방역당국 권고에 따르면 차량이동 때에는 동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방역법이 갈린다. 그동안 증상이 없었던 동거가족만 함께 차량에 탈 경우에는 마스크를 굳이 쓸 필요는 없다. 감염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다만 동승자가 동거가족이 아닌 경우에는 혹시 모를 감염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목적지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기를 방역당국은 권한다.
환기도 필수다. 되도록 문을 열고 이동하는 게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장거리 운전 때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는 게 어려워 환기가 중요하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환기를 하면 바이러스가 확산하더라도 바람에 실려서 바깥으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귀성 때에도 기본방역수칙 준수는 필수다. 마스크 필수착용과 손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대중교통 내에서는 에어로졸로 인한 감염 우려가 크기 때문에 마스크를 절대 벗지 말고 음료 마시기 등 취식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정기석 교수는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불가피하게 손잡이 등을 잡거나 이동시 타인과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 등 손 위생관리와 마스크 착용은 꼭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대중교통 이용시 대화나 통화도 자제를 요구한다. 코로나19 주요 감염원인 비말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음식 만들 때도 동석시간 최소로…식사간 거리두기 유념"
고향집에서도 긴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음식을 만들 때나 함께 식사를 할 때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최근 경기 군포시 한 가정집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던 3대 6명이 집단감염된 사례도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가족 간 감염 확률이 외부 감염보다 5배 이상 높다는 보고도 있다.
차량 이용 때와 마찬가지로 집안에서도 환기가 중요하다. 에어로졸로 인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음식을 만들 때 함께 머무르는 시간도 줄여야 감염 위험이 줄어든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은 가족별로 담당 음식을 정해 미리 만들어 고향집에 가져 가고 간단한 음식만 함께 만드는 것으로 간소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식사할 때에도 거리두기가 중요하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지그재그로 앉아 식사하면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침방울이 튀지 않도록 식사 중 대화 자제도 필요하다. 야외취식이 가능하다면 아예 바깥에서 식사하는 방법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20년 추석은 가족 간에도 충분한 거리를 두며 조용하고 단순하게 보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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