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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긴 연휴동안 특별한 활동 없이 장시간 TV 시청을 할 경우 '척추관협착증'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경우 외출 및 외부 활동이 줄고 실내에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TV 시청으로 여가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TV 시청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오랜 시간동안 같은 자세로 시청할 경우 신체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운동 부족으로 척추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척추관협착증은 신경다발을 보호하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생활습관 외에도 흡연과 음주가 더해지면 척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음주와 흡연은 척추나 관절로 가는 혈액의 흐름과 영양 공급을 방해해 척추관협착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해야한다.
흡연은 혈액 내 산소 포화도를 낮추고 일산화탄소량을 높이는데, 일산화탄소는 혈관 수축을 악화시키면서 척추 뼈에 혈액이 순환되는 것을 방해한다.
음주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체내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많은 단백질을 사용한다. 근육이나 인대에 필요한 단백질이 알코올 분해에 사용되면서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게 되며 척추에 문제를 일으킨다.
종종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을 혼동하곤 하는데 진행 양상은 상이하게 나타난다.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와 달리 허리를 펴면 아프고, 앞으로 굽히는 자세에서는 편안해지며, 늦은 밤에 종아리 통증이 생기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신재흥 동탄시티병원 척추센터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 탈출증처럼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유발된다"며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자체가 좁아져 신경 다발을 전체적으로 누르기 때문에 다리 전체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다리 통증이 심하거나 신경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에 수술 치료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요법 등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경미한 통증이 생겼을 때 의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척추 건강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리하지 않게 실내 스트레칭이나 맨몸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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