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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추석 명절 동안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이빨에 통증이 생긴다면 금이 간 치아로 인한 통증일 수 있다.
임은미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교수는 2일 "치아에 금이 생긴 경우 육안으로 검사를 해도 확인이 어려워 증상에 기초해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금이 간 치아는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만 관찰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통증이나 불편감이 심한 경우에는 수복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아의 금은 주로 Δ윗니와 아랫니 모두 저작 시 큰 힘을 감당하는 어금니 Δ이전에 치료받았던 수복물이 있는 치아 Δ중년의 치아 등에서 빈번하게 발견된다.
치아에 금이 간 초기에는 음식을 씹거나 찬 것을 먹을 때 짧은 통증이 동반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극이 없어도 통증이 발생하는 '자발통'이나 반대로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까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금이 간 치아는 치아 겉면만 금이 간 경우부터 치아뿌리 파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금이 간 치아는 일반적으로 다섯 가지로 Δ치아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는 법랑질에만 금이 존재하는 경우 Δ치아의 뾰족한 교두 부분이 깨진 경우 Δ불완전한 치아의 파절 Δ치아가 쪼개진 경우 마지막으로 Δ치아 뿌리까지 파절된 경우로 분류한다.
법랑질에만 금이 간 경우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치아가 쪼개지거나 뿌리가 부러진 경우에는 치아를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는 치아 일부분이 깨지거나 불완전하게 파절됐을 때다. 또한 법량질에만 금이 있더라도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수복치료가 필요하다.
씹을 때 통증이나 찬 것에 불편한 자극이 있다면 치아를 삭제하고 임시 치아를 장착해 증상 소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통증이 소실됐다면 크라운 수복을 진행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 치료 후 크라운 수복한다.
금이 간 치아는 치료 후에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을지 예측이 어렵다. 금이 발생한 부위와 진행 정도, 기간 등에 따라서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는 있지만, 환자마다 선호 음식, 저작습관에 따라 결과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치료 후에는 저작습관 개선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임은미 교수는 "금이 간 치아를 치료해 통증이 사라졌어도 치아에 존재하는 금 자체가 소실된 것은 아니다"며 "치료 후에는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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