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2일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이 방금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끔찍한 일"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나와 멜라니아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썼다.

힉스 고문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걸린 백악관 관료들 중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사다. 그는 대통령과 함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대선 토론과 미네소타주 유세 등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 제이슨 밀러 홍보보좌관 등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진 않고 있다고 전했다. 74세 고령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저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언급하진 않은 채 "대통령은 자신과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브라질 대표단과의 만찬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 하루 만에 음성 판정이 나왔었다.


다만 지난 7월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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