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거 운동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시장 전문가들을 인용해 "대선을 앞두고 전해진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공포감을 안길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쿄 스미모토 미쓰이신탁은행의 야코 세라 시장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경미해 빨리 회복되면 지지율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면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비슷했다"고 전했다.
시드니 앰프 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투자전략 책임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동정표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만약 그가 가벼운 증상만 보인다면 증시 변동성도 며칠이면 끝나겠지만, 만약 병원에 가야 한다면 시장의 우려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코 전략가는 "그러나 선거 전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이다. 누가 당선될 지 불확실한 한 시장은 안정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셰인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이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지만 근본적인 전망은 바꾸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금방 건강을 되찾았다는 이유에서다.
도쿄도 스미토모 미쓰이자산운용 나오야 오시쿠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린 후 중국에 더욱 공격적으로 될까 우려된다"면서 "존슨 총리도 코로나19를 앓고 난 후 반중이 됐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뉴욕 증시 지수 선물은 2%대 급락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