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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권력 이양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치료를 받는 기간동안 공화당의 대선 레이스를 선두에서 이끌 인물이기 때문이다.
AFP는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를 안정적으로 떠받쳐온 기둥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유의 과묵한 분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부동산 재벌' 이미지를 보완해왔다는 설명이다.
◇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아이콘 :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적인 지지 기반이다.
독실한 복음주의 기독교인인 펜스 부통령은 이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으며, 중서부 농업지대 '팜벨트'의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이라면 펜스 부통령이 '음'을 담당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란하고 공격적이면서도 도덕성을 경시하는 반면 펜스 부통령은 과묵하고 경건하며 예의바르다는 이유에서다.
◇ "트럼프 그림자에서 벗어나" : 영국 인디펜던트는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의 그림자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그동안 그늘에 가려져온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으로 인해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조용히 자리를 지켰던 펜스 부통령이 어떤 모습으로 전면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으로 펜스 부통령이 재선 캠페인에서 더 두드러진 역할을 맡게 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획된 여러 행사에 대변자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펜스 부통령은 오는 7일 민주당측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토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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