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중앙 제대 앞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세계적 위기 속에 모든 국가의 연대와 상호 지원을 강조하는 부활절 강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해 "미중 등 강대국간 협력이 실종됐다"며 세계 각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코로나19 이후 세계에 관한 관점을 담은 새 회칙 '모든 형제'(Fratelli Tutti)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각 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작심 비판했다.


교황은 "여러 나라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응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다른 나라와 협력하지 못하는 무능함이 확연히 드러났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불협화음이 코로나19 사태를 더욱 키웠다"고 꼬집었다.

교황은 이어 "팬데믹(대유행)을 직면한 세계 시스템의 취약함은 자유 시장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동체는 더 나은 종류의 정치, 진정으로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