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4~6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방문에 앞서 기자들에게 "쿼드(Quad) 파트너들을 만나는 것은 우리가 준비해온 프로젝트"라며 "중요한 발표, 중요한 성과를 얻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무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4일부터 6일까지 도쿄를 방문해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외무장관과 인도태평양 지역 내 긴급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4개국 간 장관급 회동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간 중 처음으로 열렸으며, 이번이 두번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는데, 오는 7일부터 1박2일로 예정됐던 한국을 비롯한 몽골 순방 일정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다만, 국무부는 "몇 주 뒤에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재방문이 있을 것"이라며 10월 내에 방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중요한 발표"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할 일이 많다"면서 "이것은 정말 중요한데, 이것의 시기(timing)가 중요하다. 또 나는 이번 주에 우리가 함께 나서서 이걸 성사시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1차 임기 내에 쿼드를 공식적인 국제기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쿼드를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자안보협력구상으로 연계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 뉴질랜드를 포함한 '쿼드 플러스'(Quad plus)까지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16일 한 강연에서 전통적인 양자관계로는 중국의 위협에 충분히 대처할 수 없다면서 '인도태평양판 나토' 창설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스티브 비건 국무부 부장관도 지난 8월 말, 미국은 '인도태평양판 나토'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은 강력한 다자구조가 부족하다"며 "어느 시점에선 이 같은 구조를 공식화하라는 요청이 확실히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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