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앞줄)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방부가 서해상을 표류하다 북한군에게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와 관련해 실종 첫날에는 '월북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실종 첫날이던) 월요일(9월21일)에 실무진으로부터 '월북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씨가) 실종 첫날 월북자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냐"는 하 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다시 한번 답했다.

서 장관은 이어 "나중에 첩보를 분석해 북으로 간 사실을 알게 됐다"며 "북한 선박이 떠내려오거나 표류자가 발생했을 때 구조하듯이 (이씨도) 그렇게 구조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씨가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씨가 북한군에 의해 발견된 뒤 수집된 첩보를 바탕으로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