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루드 카바잘 하원의원(맨 왼쪽)이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다.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이 집권 공화당 상원의원과 접촉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루드 카바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신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바잘 의원은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자신의 감염 배경과 관련해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마이크 리(공화·유타) 상원의원과 실내에서 접촉했었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같은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

다만 접촉 당시 카바잘 의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집권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상원의원. © AFP=뉴스1

카바잘 의원은 "내 사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마나 쉽게 퍼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 모든 예방조치를 취했는데도 불행히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토로했다.

다만 리 의원은 자신이 양성 판정을 받은 지난 2일 이후에는 카바잘 의원과 접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카바잘 의원과 접촉할 당시에는 자신의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리 의원은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행사에 참석했던 인물 중 하나다.


이 행사 참석자 가운데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포함해 1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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