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하기 전의 준공기념비 모습/사진=머니S 독자
부산 기장군이 전임 군수의 공원준공 기념비를 철거해 빈축을 사고 있다.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신평소공원의 준공을 기념해 당시 최현돌 기장군수 명의의 준공기념비가 2010년 6월12일 설치됐다. 이후 기념비가 일부 파손된 채로 그냥 방치돼 있었다.


7일 기장군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완전 철거한 것은 아니다. 일부 파손돼 보기가 흉하고, 다니는데 일부 방해도 된다는 민원을 받고 9월초에 임시 철거했다.”면서 “새로 만들어 설치할지, 없앨지는 아직 모르겠다. 공원과의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고 밝혔다.

그 동안 기념비를 철거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 동안 한번도 없는 것으로 안다. 이번이 처음이다”고 했다.


이같은 철거에 대해 지역주민 A모씨는 “군에서 유지보수도 하고 관리를 해야 하는데 파손됐다고 철거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또 공원 안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통행에 방해도 되지 않는다. 굳이 없애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전임군수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면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