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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3국이 알렉세이 나빌니 독극물 테러 의혹을 해명하지 않은 러시아에 대해 표적 제재에 나섰다.
프랑스, 독일은 나발니 테러와 관련있는 러시아 측 인사와 단체 등에 대해 유럽연합(EU)차원의 제재를 제안하는 성명을 7일(현지시간) 내놨다.
CNN에 따르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이 공동 성명에서 "이 범죄와 국제 규범 위반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개인을 표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서 야권 운동가인 나발니에 대한 살인시도가 있었다"며 "러시아의 개입과 책임 외엔 나발니 독살 시도에 대한 믿을만한 설명이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지금까지 나발니 사건에 대한 신뢰성 있는 해명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EU회원국이 나발니 사건과 관련해 제재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역시 이러한 제재 조치를 취하기 위해 국제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영국은 나발니에 대한 끔찍한 독극물 중독 테러와 관련해 독일과 프랑스의 대응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반정부 인사다. 8월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시베리아 옴스크 병원에 입원했다가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다. 지난달 퇴원해 재활 치료 중이다.
독일 정부는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스웨덴 연구소도 같은 결과를 내놨다.
독일과 프랑스는 러시아 정부에 나발니의 독극물 테러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독극물 중독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오히려 나발니가 독극물 자작극을 벌이거나, 독일이 조작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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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