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보이지 않는 '조용한 전파' 계속…'폭증' 잠복
추석 연휴 직후 서울 신규 확진자 53명…한글날 3일 연휴 '고비'
9일 10인 이상 집회건수 68건…서울시, 집회금지 조치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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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닷새간의 추석 연휴 이후 서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3명이 발생했다.
당초 우려했던 연휴 이후 확진자 폭증 양상은 없으나 교회와 병원, 데이케어센터 등에서의 소규모 감염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든 '폭증'할 수 있는 잠복 상태다. 앞으로 한글날 사흘 연휴(9~11일)가 감염 확산을 결정짓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연휴 이후인 6, 7일 이틀간 서울에서는 각각 33명, 20명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463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직전(9월 28, 29일) 확진자가 각각 11명, 51명 나온 것과 비슷한 수치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는 연휴 이후 확진자 4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서초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되어 총 3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승광빌딩 방문자 1명이 4일 최초 확진 후 5일 가족 1명, 6일 이 가족이 근무하는 서초구 소재 병원 관계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교회발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관악구 큰믿음유신감리교회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명 중 서울 확진자는 2명으로 연휴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모였다가 감염됐다.
강북구 북서울 꿈의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되어 6명으로 늘었다. 이들도 온라인 예배 촬영을 위해 모인 교인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동대문구 성경모임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도봉구 예마루 데이케어센터와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각각 31명과 8명으로 늘었다. 연휴 이후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사망자는 지난달 6일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기저질환자로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다.
이날부터 진행될 3일간의 연휴는 코로나19의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또 한번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한글날인 9일 10인 이상 야외 집회 신고 건수는 총 68건(7일 낮 12시 기준)이다. 이에 서울시는 한글날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대해 집회금지 조치를 내리고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동 대응해 집회에 열리지 않도록 집중 단속을 벌인다.
집회현장에서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청역과 경북궁역, 광화문역 등 집회 예정지 인근 지하철역 4곳의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집회 개최 시에는 주최자와 참석자를 고발조치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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