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옥중에서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사진=뉴시스
1997년 교도소를 탈옥해 907일간 전국을 활보했던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옥중에서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11일 재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신창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신창원은 강도치사죄로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1997년 부산교도소를 탈출해 907일간 4만㎞를 활보하며 도주극을 펼친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창원이 제작진에 보낸 편지 내용이 공개됐다. 그는 “안녕하세요. 편지 잘 받았습니다. 이틀 동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사형도 부족한 중죄를 지은 죄인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라고 편지에 적었다.

이어 “모두 자기변명에 불과할 뿐이지요. 저는 그저 이곳에서 조용히 속죄하며 마무리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

이날 방송에서는 올해 53세가 된 신창원의 근황도 전달됐다. 신창원은 재수감 이후 고입, 대입 검정고시에 붙었다. 같은 처지에 있는 재소자들의 심리 상담을 위해 현재 심리학을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수인 신창원의 출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창원은 당초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탈옥으로 22년 6개월의 형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