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되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각 지역에 시행할 3단계 규제조치안을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존슨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전국적인 봉쇄조치는 경제를 망가뜨리고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대신 3단계 규제조치(three tier system)안을 발표했다.


존슨 총리가 발표한 3단계 규제조치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Δ중간(Medium) : 6인 이상 모임 금지 및 밤 10시 이후 영업금지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Δ높음(High) : 모든 실내 모임 금지 및 실외 6인 이상 모임 금지 Δ매우 높음(Very High) : 모든 모임 금지 및 술집 영업금지 로 구성돼 있다.

존슨 총리는 현재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노팅엄셔와 체셔 등 대부분의 지역이 '높음' 단계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에 따르면 리버풀이 포함된 머지사이드주는 최근 감염률이 급증해 '매우 높음' 단계 지역으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이 지역에서는 모든 술집의 영업이 금지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바이러스가 퍼지도록 내버려두면 우리는 참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망자를 볼 뿐만 아니라 국가보건서비스(NHS)에 막대한 과부하를 안겨 의료진이 암이나 심장병,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돌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 조치는 우리가 원하던 삶은 아니지만 완전한 봉쇄조치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과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엄청난 인적·경제적 손실 사이에서 우리가 걸어야 할 좁은 길(narrow path)"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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