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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여성에 대한 성폭력에 항의하는 방글라데시 시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에 항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정부가 성폭행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12일 보도했다.
아니술 하크 법무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13일에 이같은 조례를 발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방글라데시에서는 폭력배들이 37세 여성을 성폭행하는 잔인한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여성 대상 성폭행에 대한 광범위한 분노가 일었다.
여성운동가들에 따르면 올해 방글라데시에서 최소 1000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여성들은 주위의 비난을 두려워해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유죄판결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 성폭행 영상이 퍼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은 빠른 재판과 성폭행 사건 기소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게다가 이와는 별도로 지난주 실레트 북부의 한 호스텔에서 또 다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여당의 학생조직 회원 몇 명이 체포되는 사건이 불에 기름을 부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방글라데시에서는 유례없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강간범들을 교수형에 처하라" "강간범에게 자비를 베풀지 말라"라고 쓰인 팻말이 등장했다. 수도 다카에서는 시위대가 가짜 교수대를 세우는 등 분노가 극에 달했다.
방글라데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SNS 영상의 여성은 장시간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테러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이 퍼져나간 후 8명이 체포되었다.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정부는 이와 관련한 법안을 빨리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의회를 대신해 조례를 제정·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에 항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정부가 성폭행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12일 보도했다.
아니술 하크 법무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13일에 이같은 조례를 발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방글라데시에서는 폭력배들이 37세 여성을 성폭행하는 잔인한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여성 대상 성폭행에 대한 광범위한 분노가 일었다.
여성운동가들에 따르면 올해 방글라데시에서 최소 1000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여성들은 주위의 비난을 두려워해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유죄판결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 성폭행 영상이 퍼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은 빠른 재판과 성폭행 사건 기소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게다가 이와는 별도로 지난주 실레트 북부의 한 호스텔에서 또 다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여당의 학생조직 회원 몇 명이 체포되는 사건이 불에 기름을 부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방글라데시에서는 유례없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강간범들을 교수형에 처하라" "강간범에게 자비를 베풀지 말라"라고 쓰인 팻말이 등장했다. 수도 다카에서는 시위대가 가짜 교수대를 세우는 등 분노가 극에 달했다.
방글라데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SNS 영상의 여성은 장시간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테러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이 퍼져나간 후 8명이 체포되었다.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정부는 이와 관련한 법안을 빨리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의회를 대신해 조례를 제정·발령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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