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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에서 유물을 훔친 관광객이 유방암 등 저주에 시달리자 해당 유물을 결국 반납하기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니콜이라고 알려진 캐나다 여성은 2005년 이탈리아 유적지 폼페이에서 타일과 꽃병 등을 가져온 적이 있어 반성한다면서 유물들을 돌려보냈다. 그녀는 폼페이 유물을 가지고 캐나다로 돌아온 후 유방암에 걸려 절제술을 받았고 가족들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유물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자신은 "불운한 시대의 유적에 손을 댔다"며 "사람들이 끔찍하게 죽었던 재해와 관련된 타일을 가져온 것"이라고 후회했다.
니콜은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며 더 이상 이 저주를 가족, 아이들 또는 나에게 전가하고 싶지 않다"며 "몇 년 전에 했던 나의 경솔한 행동을 용서해 달라"고 덧붙였다.
폼페이 유적을 관리하는 부서인 '폼페이의 고고학 공원'은 지난 몇 년 간 약 100명의 방문객들이 폼페이에서 훔친 모자이크 타일이나 석고 조각 같은 작은 유물들을 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유물을 훔친 관광객들은 "유물은 단지 자신들에게 불운만을 가져왔다"고 적은 편지와 함께 유물을 관할 부서로 돌려보냈다.
반납된 유물들은 큰 가치가 없지만 오히려 유물과 함께 관광객들이 보낸 편지들은 인류학적 측면에서 흥미롭다며 함께 전시되고 있다.
폼페이는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유적지로 서기 79년에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와 유독가스가 덮쳐 소멸한 도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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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