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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를 보기 위해 페루 현지에서 7개월을 기다린 일본인 관광객이 마침내 마추픽추를 혼자서 관람하게 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네이라 페루 문화부 장관은 이날 일본인 관광객 제시 다캬아마가 3월 중순부터 기다린 끝에 마추픽추를 특별 관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관광객은 3월 마추픽추를 관람하기 위해 페루에서 며칠간 머물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적지가 폐쇄되자 7개월 동안이나 현지에서 재개장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야마의 사연이 알려지자 당국이 특별 조치에 나섰고, 그는 결국 지난 11일 마추픽추를 혼자서 관람하게 됐다. 그는 마추픽추 산 정상에서 녹화한 비디오를 통해 "정말 놀랍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이라 장관은 "마추픽추를 관람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페루에 왔던 관광객이 마침내 입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의 한 가운데에 있다"며 "정성을 다해 마추픽추를 재개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루의 관광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추픽추는 오는 11월 정식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은 하루 정상수용인원(675명)의 30% 가량의 관광객만을 수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페루는 세계에서 8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나라로, 대부분의 국제선이 중단돼 관광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페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4만 9371명, 사망자 수는 3만 3305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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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