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동편부두. 2020.7.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50명 발생했다. 밤 12시까지 확진자가 추가 되더라도 100명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일일 발생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어들게 된다.

해외유입 확진는는 네팔 연수생, 해외 선박 등의 영향으로 이어졌지만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0시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네팔 연수원, 파나마·러시아 선박 등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전날(12일) 밤 12시 이후부터 이날 0시전까지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이 발생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최소 5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18명, 경기 11명, 인천·경북 각 7명, 대전 3명, 부산 2명, 울산·충남 각 1명 등이다.

앞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9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2주간) '113→77→63→75→64→73→75→114→69→54→72→58→98→102명' 순을 기록한 상태다.


◇해외유입 9명…네팔 연수생 2명·파나마 선박 4명·러시아 선박 2명

경기 고양시에서는 해외유입 대규모 확진이 발생했던 네팔 연수생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시는 이날 네팔 연수생 관련 확진자 4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고양 425·426번 확진자는 12일 확진됐으며, 428·429번 확진자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의 한국어연수(1년 과정)를 위해 지난 10일 입국한 연수단 43명 중 일원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경북에서는 포항신항으로 들어온 파나마 선적 원료운반선 켄스프리트호 선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켄스프리트호는 지난 1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사용하는 철광석을 싣고 포항항에 입항했다. 배에는 선장과 필리핀 국적 선원 등 21명이 타고 있는데 이중 선원 4명이 이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켄스프리트호 선원 중 음성 판정을 받은 17명을 선실에 동일집단 격리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러시아 냉동냉장선 사르간호에서 13일 선원 확진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2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선원 8명을 선내 격리조치 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러시아 냉동냉장선 티그로2호에서 선원 3명이, 11일에는 러시아 일반화물선 코르노브스크호에서 선원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코르노브스크호는 국내에서 치료받기를 거부해 회항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울산에서는 인도 국적 유학생 1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확진 36명…인천 화투모임 3명 추가

서울에서는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악구 식당 관련이 1명 늘어 총 4명으로 집계됐으며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2명 늘어 254명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적 감염 사례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는 8명, 감염경로 조사 중은 7명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 지역의 집단감염이었던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해서도 입원환자였던 의정부 234번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기존 감염자와 접촉 후 감염된 확진자가 이어졌다. 고양 427번은 국내 확진자로 동두천시 확진자와, 성남 423번 확진자는 관악구 421번 확진자와, 평택 136번 확진자는 관악구 419번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오산시에서는 40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직장 동료인 용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에서 확진된 421번과 422번은 30대 부부로 아직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주 50대 여성 확진자(파주 124번)은 가족인 파주 123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인천광역시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3명은 강화군 화투모임 관련 확진자다. 인천 969번 확진자는 화투모임을 통해 감염된 인천 945번 확진자(5일 확진)의 시아버지로, 연령이 90대여서 우려를 더했다. 또 인천 971번과 972번 역시 화투모임 참석자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확산 어린이집 이어 교회수련회도 불똥

대전에서는 추석 연휴 가족모임 관련 확진은 어린이집에 이어 교회 수련회로도 불똥이 튄 모습이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20대 2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은 지난 8~10일 충남 아산의 한 연수원에서 진행된 교회 수련회를 다녀왔다.

이 수련회에는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인 부부(대전387·388번)도 참석했다. 대전388번 확진자는 전북의 한 교회 목사다. 이 수련회에는 7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져 대전시는 이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 관련해서는 확진자 중 손자가 다니던 어린이집을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나 13일 낮 12시 기준 원아 3명, 종사자 4명 가족 8명 등 15명의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인모임 관련 연쇄감염인 공부방에서 고등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한편 충남 아산에서는 50대 확진자가 몸살 기운으로 병원에 내원했다가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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