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시장에 대해 올해 괄목할 만큼 회복했지만 '급격한 조정'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그 이유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경제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의 토비아스 아드리안 통화자본시장국장은 13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제활동은 미약하고 전망은 어둡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드리안 국장은 경제회복이 지연되면 "투자 낙관론도 시들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정책지원의 혜택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믿는 한 자산 밸류에이션은 한동안 계속 높게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경제회복이 지연되면 자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변동성이 급등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주식시장을 떠 받쳤던 최대 동력은 천문학적 규모의 부양정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금리를 인하,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려 주식시장으로 유입됐다는 얘기다.


그러나 IMF의 아드리안 국장은 이러한 부양이 영원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CNBC방송에 출연, "2021년 말 혹은 2022년으로 예상되는 회복이 시작되면 어느 시점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수정해 금융 취약성을 억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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