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며 스가 정권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다./사진=뉴스1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출범 당시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내세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좀처럼 뚜렷한 방역성과를 내놓지 못하는 중이다. 일각에선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스가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지 공영방송인 NHK 집계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01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981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0일 681명, 11일 437명, 전날 278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 166명, 오사카부 69명, 가나가와현 54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4명 늘어 1651명이 됐다. 


앞서 NHK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유·무선 전화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한 달 만에 7%포인트 떨어진 55%를 기록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7%포인트 상승한 20%를 기록했다. 

이 중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의 평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한다'가 49%,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한다'가 34%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응답자의 32%는 '자신이나 가족이 감염될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다른 내각보다 나을 것 같아서'가 26%, '도덕성(인품)을 신뢰할 수 있어서'가 24%, '실행력이 있는 내각이기 때문에'와 '기대되는 정책이 있어서'가 각각 18%를 차지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도덕성을 신뢰할 수 없어서'가 32%로 1위를 차지했다. '기대되는 정책이 없어서'는 31%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다른 내각이 더 좋을 것 같아서'와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각각 1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