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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선 가능성과 중국 경제 회복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이는 위안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인민은행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지나친 위안화 강세를 우려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0일 시중 은행이 외국 통화를 매입할 때 인민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증거금(거래액의 20%)을 폐지했다.
전문가들은 국경절(추석) 연휴 이후 중국 금융시장이 다시 문을 열면서 너무 급속도로 위안화가 오르는 통에 금융 관계자들이 이런 조치를 내렸을 것으로 보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9일 달러대비 위안화는 역외거래에서 17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5월말 이후로는 달러대비 8% 올랐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이 조치 덕에 12일 위안화는 지난 3월 이후 달러대비 가장 큰 일일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기준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70위안(0.25%) 올린 6.7296위안으로 고시했다.
외환 전문 사이트 FX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TD증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조치가 위안화 강세를 둔화시키려는 것이지 멈추게 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자본 유입을 유도하고 국내 경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여전히 위안화가 안정되고 확실한 통화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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