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가 공개한 코로나19 모형도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됐다가 숨진 사례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네덜란드 국립 공중 보건 연구소는 13일(현지시간) 골수암에 걸린 89세의 네덜란드 여성이 최근 코로나19에 두 번째로 걸린 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언론은 이번 경우는 코로나19 재감염 이후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첫번째 사망 사례라고 전했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지 5일 만에 기침, 고열 등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이후 약 50일 뒤 지병인 골수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재개하던 중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증세 등을 호소하다가 결국 두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상태가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

재감염 사례는 한국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이미 나왔다. 최근 사례는 바로 전일 보고된 미국 사례다. 미국 보건당국은 전일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25살 젊은이가 올해 6월 재감염됐다 회복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재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국 방역당국은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고 밝혔다. 한국 보건당국은 다른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순차적으로 감염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완치되더라도 면역이 평생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처럼 반복적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변이를 일으켜 한번 감염돼 항체가 형성된 사람도 다시 감염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재감염된 사례는 아직 면역 반응에 대해 배울 것이 많고 예방 접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일반적으로 재감염은 전보다 증상이 가볍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몸에 관련 항체가 이미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숨진 네덜란드 여성의 경우, 89세로 고령인데다 암투병을 하고 있어 면역체계가 매우 약해져 있어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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