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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의 화웨이가 자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Honor)를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디지털 차이나 그룹 등 몇몇 업체들과 최대 250억위안(약 4조3200억원)에 아너를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 화웨이는 사업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젊은이들을 겨냥한 중저가 아너 브랜드보다는 고급 스마트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매각 대상에는 아너의 브랜드, 연구개발(R&D), 공급망 관리 사업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두 소식통은 말했다.
이중 한 소식통은 "이번 거래는 모두 현금 거래다"며 "매각 금액은 150억~250억(4조2000억원)위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들은 디지털 차이나가 가장 유력하지만 TCL과 샤오미 등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차이나는 아너 인수에 성공하면 은행 대출을 통해 대규모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디지털 차이나는 선전증시에서 6% 이상 폭등하고 있다.
화웨이와 TCL은 이번 사안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디지털 차이나와 샤오미도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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