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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환구시보는 ‘방탄소년단은 중국팬 필요없다’ (防弹少年团说的没毛病,我们不需要中国粉丝)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해당 기사는 한국 언론들이 이번 논란을 다루는 방식을 중점으로 다뤘다.
환구시보는 "지난 13일 오전 한국의 주요 포털에서 방탄소년단이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은 일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일부 한국 언론은 중국 누리꾼들의 '과잉 반응'을 직접적으로 비난하고 '과도한 애국심'으로 간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환구시보는 우리나라 주요 언론들이 기사에 "과잉 반응" "지나친 애국심" "여론을 선동하는 중국 언론"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고 했다. 또 "방탄소년단에게는 잘못이 없다. 중국 팬은 필요 없다"는 논조의 댓글들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증권사 관계자가 "방탄소년단은 이미 세계적인 가수고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회사의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분석한 이야기도 담았다.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환구시보가 이 같은 보도를 낸 것은 잠잠해진 비난 여론을 다시 부채질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를 기점으로 중국 누리꾼들의 공격이 재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환구시보는 지난 12일에도 'BTS의 정치적 발언에 중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에 띄웠다. 하지만 같은 날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이 "평화를 아끼고 우호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하자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BTS는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플리트상'을 받는 자리에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은 "BTS가 한국 전쟁 당시 중국 군인들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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