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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배터리사업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재원 기준 적용을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5년 동안 LG화학의 배당금 최고 수준이 1주당 6000원을 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다. 배터리사업 분사와 관련한 주주들의 성난 민심이 크만큼 심상치 않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물적 분할 방식으로 배터리부문을 분사해 오는 12월1일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성장성이 큰 배터리사업을 떼어내면 LG화학에 무엇이 남느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특히 배터리를 믿고 투자한 다수의 주주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나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제기하는 등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LG화학은 지난 12일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이 9000억원 등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LG화학이 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 건 창사 후 처음이다. 3분기 영업이익 중 7000억원 이상이 석유화학부문에서 나온만큼 배터리를 떼어내도 회사의 실적엔 큰 영향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 주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분사를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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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