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등교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초등 임용고시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한 신규교사가 27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합격 이후 발령대기 상태인 초등 신규교사는 총 2709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임용 대기자는 경기도가 7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434명), 경북(241명), 충남(228명), 경남(213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합격하고도 올해까지 대기 중인 인원은 총 124명이었다. 절반이 넘는 68명이 서울 신규교사였다. 전북과 경남이 각각 27명과 24명으로 3개 교육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시교육청 경우 지난 2017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임용절벽을 막겠다면서 105명이었던 초등교사 선발 인원을 385명으로 확대한 바 있다.

동시에 교원능력평가 특별연수 대상자를 지난 2015년 30명에서 올해 423명으로 확대했다. 신규교사를 위한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현직교사 연수와 휴직을 일시적으로 늘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 의원은 "교원능력평가와 연수 제도는 신규임용자 자리 마련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며 "교원 정원 문제는 학령인구 감소 현실과 교대 정원 관리 등 복합적 관점에서 합리적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