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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기 투표 열기가 이례적으로 뜨겁다. 13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조기 투표를 치렀는데 대부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친 유권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이 운영하는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한국시간 14일 오후 2시 기준 1300만명 넘는 미국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나 사전 현장투표를 통해 조기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편투표 참여가 크게 늘어난 데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경쟁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조기 투표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기 투표가 4년 전 대선 당시 속도를 넘어 역대급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선거 전까지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 켄터키, 버지니아주는 이미 2016년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다른 지역에서도 기표한 우편투표 용지가 속속 도착하고 조기 현장투표소가 차례로 문을 열면서 조기 투표는 빠르게 늘고 있다.
12일 사전 현장투표가 시작된 조지아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에서 8시간 넘게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 기계가 장애를 일으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사전 현장투표나 우편투표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여겨진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기 투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거 선거일 현장투표로 몰릴 수 있는 만큼 결과를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마이클 맥도날드 플로리다대학 교수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는 사기라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우편투표의 신뢰성을 끊임없이 공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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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