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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 정부가 15일 미국이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거세게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앤트그룹 제재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중국은 미국이 외국 기업을 압박하기 위해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하는 일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시장 경제와 공정 경쟁 원칙을 존중하고, 국제 경제의 무역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각국 기업에 공평하고 공정한 미국 내 투자와 경영 활동을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중국 앤트그룹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기업 목록에 추가해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를 시장에서 퇴출시켰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앤트그룹 제재 여부를 언제 검토할지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미 국무부는 앤트그룹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앤트그룹도 답변을 거부했으나 최근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자사 사업의 해외 비중은 5%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앤트그룹은 이달 중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할 계획이다. 제재 검토는 트럼프 행정부 내 대중 강경론자들이 미국 투자자들의 참여를 저지하기 위한 메시지를 보내는 가운데 나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 설립자 마윈(잭마)이 지분 50.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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