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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보험연구원은 '2021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캄캄한 길목에 들어서는 만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그는 "보험산업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동안 성장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건강관리서비스, 디지털보험, 온라인 채널 혁신 등 신 사업모형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감독당국이 업계, 소비자들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언택트 시대에 맞는 소비자 편익 개선과 새로운 수요창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보험 수입보험료 1.7% 증가 그칠 것"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실장은 '2021년 보험산업 전망'에서 2021년 퇴직연금을 제외한 보험산업 수입보험료가 2020년 대비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퇴직연금의 경우 대부분의 보험료가 12월 일시적으로 유입되고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설명했다.2021년 생명보험의 퇴직연금을 제외한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의 성장 둔화와 저축성보험의 위축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장성보험은 소비심리 악화, 대면채널 영업환경 개선 지연, 판매규제 강화 등으로 2.9%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저축성보험은 연금보험의 감소세 지속과 저축보험 기저효과로 2.6% 감소, 변액저축성보험도 계속보험료의 축소로 6.0% 감소가 예상됐다.
2021년 손해보험의 퇴직연금을 제외한 원수보험료는 장기보장성보험 및 일반손해보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축보험 부진과 자동차보험의 성장세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4.0% 증가를 전망됐다. 올해 증가율은 6.1%로 이보다 줄어든 수치다.
장기손해보험은 상해, 질병,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보장성보험 확대 경쟁 완화 및 시장포화와 저축보험 감소세 지속 등으로 증가율은 전년(5.2%)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소멸된 가운데,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 등의 감소요인으로 인해 2.9% 성장이 전망됐다.
"디지털 전환, 적극 대응 필요"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 실장은 '2021년 보험산업 과제'에서 "내년도 보험산업은 성장공백이 불가피하다"며 "성장 기대감을 낮추고, 재도약을 위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원활한 사업모형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보험산업이 성장공백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개인보험의 주 수요층인 저연령 인구의 감소는 전통적 개인보험 수요의 위축을 야기하고 있고 기업보험 또한 경제의 구조적 저성장 지속으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판매채널 측면에서도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전통적 판매채널 구조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전통적 사업모형을 대체할 신규사업모형의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보험산업의 대표적 신규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건강관리서비스, 디지털보험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다"며 "IT 신기술 도입을 통한 보험산업 전반의 효율화, 온라인 채널 혁신 등도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산업 성장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재조정' 부문에서는 금융재보험 이외에 런오프(Run-off)를 도입, 보험회사에 자발적 구조조정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자본 압력을 완화하는 기회를 늘리고 보험공급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쟁과 협력' 부문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의 공정경쟁, 헬스케어 참여, 그린인프라 장기투자 등에 공적·사적 또는 사적·사적 부문 간 협력으로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을 통한 산업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거대위험 발생 시 민간 영역만으로는 작동하기 어려운 기업휴지보험, 소득보상보험, 사이버보험, 배상책임 등에 대한 공·사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방카슈랑스, 독립대리점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되는 아웃소싱 판매채널의 디지털 전환 이후 소비자 선호 소통방식에 맞춘 판매채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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