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작년 국내에서 엑센트 생산을 중단한데 이어 올해 말부터는 캐나다에서 엑센트를 단종시키로 결정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전 세계적으로 SUV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소형 세단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작년 국내에서 엑센트 생산을 중단한데 이어 올해 말부터는 캐나다에서 엑센트를 단종시키기로 결정했다.

현대차의 이번 결정은 판매량과 수익성이 낮은 엑센트 대신 베뉴, 코나 등 소형 SUV 모델에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 외에도 토요타, GM, 포드 등도 올해 북미 지역에서 몇몇 중‧소형 세단을 단종할 계획이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말부터 캐나다에서 엑센트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현지 딜러사들에게 말했다. 멕시코에서 생산했던 캐나다용 엑센트는 이미 지난 7월 말 생산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엑센트는 캐나다에서만 1만3200여대가 팔렸으나 2018년 9000여대, 2019년 6000여대로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엑센트의 판매량은 감소하는데 비해 코나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코나의 경우 2018년 1만4500대, 2019년 2만5800대가 팔리며 점차 증가하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1~9월까지 엑센트 판매량은 2400대인 반면 코나는 1만9600대가 판매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현대차뿐 아니라 GM과 포드, 토요타 등도 소형 세단을 단종하는 추세다. 토요타는 지난 6월부터 '야리스' 생산을 중단하고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GM도 오는 10월 쉐보레 소닉 생산을 중단한다.


캐나다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중‧소형 세단의 인기는 줄어들고 있다.

미국에서도 엑센트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엑센트는 2017년 5만9000대, 2018년 2만9100대, 2019년 2만5600대로 급감했다. 올해 1~9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8% 줄었다.


반면 코나 판매량은 2018년 4만7100대, 2019년 7만3300대, 올 1~9월은 5만2800대를 기록했다. 소형 세단이 줄어든 정도보다 소형 SUV가 더 많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현대차뿐 아니라 GM과 포드, 토요타 등도 연이어 소형 세단을 단종하고 있다. 추세다. 토요타는 지난 6월부터 '야리스' 생산을 중단하고 재고가 소진되는대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GM도 오는 10월 쉐보레 소닉 생산을 중단한다.


지난해부터 피에스타를 단종한 포드는 올해 퓨전 생산을 중단하고 머스탱을 제외한 모든 세단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