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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양 팀 합쳐 7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선두 경쟁으로 갈 길 바쁜 수원FC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권큐 K리그2 2020' 24라운드에서 후반 43분에 나온 박찬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양팀 합계 7골은 올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이다.
2연승을 기록한 전남은 8승12무4패(승점36)가 되면서 6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앞선 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던 수원FC는 이날 패배로 연승이 멈추며 15승3무6패(승점48)로 제주유나이티드(15승6무3패?승점51)에 밀려 2위를 마크했다.
전남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박찬용의 자책골로 실점,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찬용의 자책골은 K리그2 통산 최단시간 자책골이다. 프로축구 통산 최단시간 자책골은 2013년 수원삼성에서 뛰던 곽광선이 기록한 17초다.
그러나 전남에도 행운이 따랐다. 전반 9분 전남도 수원FC 수비수 이지훈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전남은 코너킥 상황에서 황기욱이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역전골을 뽑아냈다. 3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이후권이 추정호의 도움을 받아 득점, 2골 차로 달아나며 쉽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전남은 골키퍼 박준혁의 실수로 연속 2실점을 했다. 전반 31분 동료가 준 패스를 잡지 않고 머뭇거리다가 라스에게 뺏겨 실점을 했다. 6분 뒤 박준혁은 수비수가 준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라스에게 뺏기자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득점 선두 안병준이 나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안병준의 올 시즌 리그 18번째 득점을 신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전에만 6골을 몰아쳤던 두 팀은 후반전 들어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했다.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두팀은 후반 42분까지 3-3 접전을 이어갔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43분에 깨졌다. 이날 자책골을 넣은 박찬용이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 김현욱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극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전남은 남은 시간 동안 수원FC의 맹공을 막아내며 힘겹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안산그리너스는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김태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꼴찌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19일 경남FC전 승리(2-1)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안산은 6승5무12패(승점24)가 되면서 최하위 10위에서 벗어나 8위가 됐다. 5승6무12패(승점21)가 된 아산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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