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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항공기, 열차, 버스,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DC는 "마스크로 입은 물론 코를 가려야 한다. 이는 미국 내 이동 뿐 아니라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는 워싱턴포스트(WP)에서 먼저 했다. WP는 "항공업계 및 대중교통 종사자 노조의 바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권고에 따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CDC는 새 방역지침에서 국내나 외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중교통 내에서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운영자도 승객에게 여행 내내 마스크를 쓰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은 탑승을 거부해야 한다는 권고도 했다.
그동안 CDC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다른 안전조치들을 취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 정도였다.
CDC는 새 지침에서 "여행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는 주와 주 사이, 나라와 나라 사이 확산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계속 그렇다"면서 "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탔을 때 마스크를 끼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지역감염은 신속히 주와 국가 간 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아울러 항공기, 선박, 열차, 지하철, 버스, 택시, 승차공유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공항이나 항구에 체류할 경우 타인과의 접촉 시간이 늘고, 여러 사람이 만지는 물체에 노출되는 빈도가 커져 바이러스 확산 위험도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새로 나온 CDC의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지침은 항공업계가 승객들에게 보다 강력하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나왔지만, 업계와 관련 노조들이 바라는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WP는 지적했다.
WP는 CDC 관계자를 인용해 새 지침의 초안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과 종사자들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명령(위반 시 과태료 부과)이었지만 백악관에 의해 가로막혔다고 전했다.
CDC 관계자는 그러나 "CDC는 얼굴 마스크 사용을 일반적으로 권고하지만 (이번 지침에 포함된) 표현은 더 강력하고, 항공업계에 마스크 착용을 압박할 수 있는 권한을 더 많이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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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