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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그리스 정부가 터키와의 국경지대에 장벽을 세우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ABC방송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벽 건립은 외형상 유럽연합(EU)으로의 대규모 불법이민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스텔리오스 페사스 그리스정부 대변인은 전날 그리스 북동부 터키와의 접경 26㎞에 장벽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이 지역에 국경을 나타내는 울타리가 약 10㎞에 걸쳐 설치돼 있었으나 대규모 이민자의 불법 입국을 막기에 역부족이어서 이를 보강할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장벽은 6300만유로(약 847억원)의 예산을 들여 아연철판에 콘크리트를 강화한 5m 높이로 세워지며 내년 4월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대변인은 또 건설에 참여할 업체 선정도 마쳤다고 말했다.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그리스와 터키는 불법 이민자 유입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다. 여기에 최근 서지중해상 에너지 권리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양국 관계가 점차 경색될 조짐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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