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 여객기에서 남성이 마스크를 벗자 아내에게 구타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영국에서 출발한 여객기 안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리다가 부인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남성은 목적지에 도착한 후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는 남성은 지난달 6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섬으로 가는 여객기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들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여러분은 모두 거짓말을 믿고 있다. 마스크를 오래 쓸 수록 바이러스는 오래 간다" "신이 당신을 도와줄 것" "나는 진지하다. 마스크를 벗어라" "맞서 싸우자" 등의 장황한 말을 늘어놓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옆자리에 앉은 아내는 남성을 진정시키려 했다. 하지만 남성이 계속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리자 그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른 승객들이 개입해 두 사람을 떼어놓으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영상의 촬영자는 데일리메일에 "당시 그 남성은 사람들의 자유와 생활방식이 제한됐다며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며 "그러나 아내가 남성을 때리자 모든 상황이 정리됐다. 이후에는 다른 승객들이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개입했을 뿐"이라고 했다. 

영국에서는 항공기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교통,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항공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테네리페에 내린 후 마스크 미착용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