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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2류(second-tier) 전자부품 제조사를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및 TV제조사로 키워냈다"고 평가했다.
WSJ은 이 회장은 지난 30여년 간 삼성그룹을 이끌며 삼성을 글로벌 브랜드로 변모시켰으며, 모든 예상을 뛰어넘어 TV와 스마트폰, 메모리 칩 분야에서 회사를 세계 1위로 올려놓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993년 독일에서 신경영 선언을 하며 "아내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고 한 발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활동 등도 소개했다.
WSJ은 이 회장의 사망으로 삼성 승계 문제에서 새로운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며 50%에 달하는 한국의 상속세 때문에 자녀들에 대한 재산 이전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WSJ은 그러면서 이날 삼성 측 자료에는 누가 이 회장을 대신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부친의 입원 이후 수년 간 그룹의 실질적 리더 역할을 맡아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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